벌써 일년...................................하고 .. 1개월^^
오늘은 인사계원인 내 두달 고참과 싸바싸바 해서 외출을 나왔다..
외출나와서 울 부대 행정보급관...(부대 직업군인 정도로 이해하시길....울 부대 실질적 짱)님 께서 같이 나온 행정병들을 데리구...
철원지역을 돌았다....
계곡서 고기 먹구 사모님이 해오신 밥 먹구 여기저기 차타고 좀 돌아다녔다...
왜냐고? 얼마전 아주아주.. 큰 검열하나를 넘겼거던...
진짜 죽는지 알았다... 아침에는 애앵~~ 하는 비상걸린 소리로 잠이깨서 오전내내 군장싸고
점심에는 검열대비해서 장비들 닦고 수리하고 작업하고......
밤에는 서류정리(오히려 위조가 맞겠구만..)....
진짜 한달동안 평균수면시간 3시간이었네....
욕도 많이 먹었고, 터지기도 많이 터지고....
살도 계속되는 작업으로 까맣게 타버렸다.....(용접과 나무함 제작 도색작업 외에...
계속되는 제초 작업으로 인해 이젠.. 낫질에 화신이 되었다...)
정말이지 점점 더 군인이 되어 가는 것 같다...
대호랑 용훈이 많이 힘들때지.... 하지만 .. 보직상에 특성도 있지만..
사실 군대 표현으로 빱 먹어도 편해지는 건 없다...
군대나 사회나... 어디나 나름대로의 고충은 있으니까... 늘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젤 힘들지.. 자기 입장에선 말야...
누구나 아니 모두다 "오직 자신만의 지옥"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인간의 특성이니까
이제 겨우 13개월을 보냈다.... 그동안 휴가는 딱 두번 밖에 못갔지만...T.T
아직도 보낸 만큼의 시간들이 남았지만.. 말야...
다들 여름에 건강 조심하고..(울 부대 이등병 40도 더위 못이기고 두명 쓰러졌다....)
건강해라..
특히 용훈이 대호..니들 시킨다고 넘 바보같이 하지 말고....
(음... 7월 이면 혹서기 일과표라고 해서 12시 부터 14:30까지 재워 주겠네... 참고로..
규정상 행정실무병<나같이 어설픈 행정병>들은 아무리 더워도 낮에 잘수 없게 되어 있단다...된장!!)
글구 편지할께.. ...
2334, 
7/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