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가족들하고 저녁먹고....
안하던 짓도 좀하고..(부모님 모시고 영화도 보고 꽃도 선물하고... 수원에도 메가 박스가
있었을 줄이야.......)
현재 시각 12시20분....
꿈같은 4일이 지나고 다시 내방 책상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네...
입던 옷도 걸어두고 옷 장 속에 있는 전투복을 꺼내서 걸어두고....
집이 .. 내 방이.. 내 잠자리가.. 내 책들이...
그리고 별것 아닌 나를 보겠다고 금쪽 같은 시간 쪼개준 고마운 사람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냥 홀가분한 기분이네...
나만 빼고 모든 것이 변할 줄 알았던 모든 것들이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도 확인했고,
(오히려 번한건 "나"더군........)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분에 넘칠 정도로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무엇보다도 ...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들.. 내가 만난 사람들 .. 학교에서 만난 인연들...
당분간은 많이 그리울 것 같네.. 너무 고맙구...........
하지만... 많이 그리울 꺼지만....
역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이 곳이 아닌 것 같다..... 싫든 좋든 내가 있어야 할곳은 ..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 철원인 것 같아...
내일 난 그냥 원래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뿐이겠지...
내일... 나는 "집"으로...간다....
내가 있어야 할 곳 .. 내 집으로.......
토요일 그리고 오늘 만나준 사람들 전화해 준 사람들 그리고 날 기억해준 사람들 모두
너무 고마운 것 같네요.
잘 가~~ -_-)/~~ 담 휴가 때 봐~~ 물론 만에 하나 내가 면횔 간다면.. 구때보구..-_-;;
2334, 
6/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