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와 울과 동기들 봐라!
지금 이곳은 육군 훈련소이다.. 이곳에서 한명의 진정한 마린
(우리 중대장님에 표현에 따르면 이곳에서 열심히 하면 퇴소시 스팀팩 + 공,방 3업 + 아드레날린(?) 마린이 될 수 있단다.^^)이 되기 위해 구르고 있는 중이다.
다들 뭐하구 사는지, 잘들 지내지? 거기도 더울텐데....
여기는 일명 '꿈의 30연대'! 시설이 (군인 기준으로) 좋은 편이거든.
군대 갈 때의 기분?
음... 약간 눈물이 맺힐 "뻔했다." (어머니 전화 마지막으로 받을 때)
궁금한 사람은 느껴봐라..
군대 특히 훈련소에서 느끼는 기분?
군인 그 중에도 훈련병은 인간이 아니란다. '인격'따위는 없다. 오늘도 조교한테 욕 더럽게 먹었다.
우리 분대 전부 차마 쓰기힘든 대우를 받고 있다...
몸이 힘든건 별로 없지만 정말 정신적인 것들이 짜증이다.
아~~ 지금 하구 싶은 건 시원한 콜라와 편한 의자 그리고 영화 혹은 음악이 듣구 싶다.
계속 징징대기만 한건가? 뭐 방금 갈굼을 당해서 그런지 기분이 영 찝찝하다. 우혁이는 9월이던가?
잘하겠지.....
9월...더울텐데.. 우혁이 마지막으로 못 본게 정말 아쉽다. 코마 01 들은 잘 있는 지...
00 동기들은 무사(?)한지...
요즘 신문엔 뭐가 나는 지.... 전부 궁금하다.
어제는 체력 검정을 했지, 엊그제던가?
암튼... 1.5 km 7분 이내에 뛰고 팔굽혀펴기 80회 윗몸 일으키기 47회를 했다. (연속으로) 기록좋지?
이러다 전방으로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밥? 먹을만하다 의외로.... 휴일엔 햄버거도 나온다.
'군대리아'버거...
체질도 많이 바뀌었다. 몇일만에...
밥은 엄청 먹고있고 또 빨리 먹게 되었쥐~
학관 수준의 밥을 가득 담아서 2~3분이면 먹어버리고 있쥐 ^^
살찔꼬 같다..^.^ 아침마다 우유도 마신다...
오늘은 군복입구 사진도 찍었는데...
아~~ 길게 못쓰겠다.
다시 조교의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 얼굴만 봐도 체할거 같다.)
방금 불려가서 미,적분의 개념을 설명하고 왔다.
한 3분전에 열라 갈굼당했는데..^^
암튼 시간이 째서 개개인한테는 편지 못쓸지도 모르겠다.
섭섭해 하지 마라~. 밤마다 한명씩 전부 떠올리구 있으니까...
암튼 (계속 암튼이군..^^)
더운데 잘들지내고 건강해라.
00동기들 모두 잘지내구 CoMA 잘 지내구 + 연학 영감님도..홀홀....
2001. 7. 21
훈련병 한 영 수 ^^
보탬글) 날 생각한다면 인터넷에 군비방글 "절대"쓰지 마라.
나 무사히 자대가구 싶다.... T.T
서비스 페이지~~~ ^^*
◎ 지금 자는 시간에 몰래 쓰는 중이다. 어둠 속에서 쓰는 거니까 글씨는 읽기 힘들겠지.
참아라. 지금 시간 22시.. 졸려 죽겠당(안믿기지?)
10시 취침 6시 기상. 내 생활이다. 방금전에도 공포 분위기~
조교가 XX?#* 하다가 한명한테 볼펜 책 막 집어 던졌다.
씁~~~
혹서기 즉 요즘은 훈련이 좀 약하다. 탈진환자 땜에~
가을군번 우혁이가 걱정이군~
암튼 대호 이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절대 군대 오지마라"☆
암튼 잘들 지내고 군비방글은 절대 쓰지 마라 농담아니다.
↘
대호야 everever에 이 편지 올려주면 감사~
아예 편지 게시판 만들까? (농담이다.)
cf) 본인은 7/13 입소인 중 나이순으로 잘라서
150~200명(약)에 든 관계로 1중대 즉 노땅부대에 있다. ^^
그래서 1.5 km 달리기 울 소대 50명 중에서 10등했지롱~
믿어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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